중3

심화된 사고를 위한 독해와 철저한 1:1 첨삭

추천도서와 선정 이유

여름정규 [7~8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저자:장 지글러 | 출판사:갈라파고스 | 영역:사회

추천 사유

·2007년 출간된 이후 30만 부 이상 판매된 장기 베스트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는 유엔 인권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인 장 지글러가 기아의 실태와 그 배후의 원인들을 아들과 나눈 대화 형식으로 설명한다. 전쟁과 정치적 무질서로 인해 구호 조치가 무색해지는 비참한 현실, 소는 배불리 먹으면서 사람은 굶은 모순된 현실 등을 자세히 설명한다. 또한 사막화와 삼림파괴, 도시화와 식민지 정책, 불평등을 야기하는 금융과두지배 등 기아를 발생시키는 정치·사회·경제적인 문제들을 살펴본다. 그리고 구호조직의 활동과 딜레마 속에 사각시대에 놓여 있는 기아들, 부자들의 쓰레기로 연명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들려주며 사람이 가져야 할 인정과 지구촌 식구로써 당연히 해야 할 도리를 촉구한다.

프랑켄슈타인

저자:메리 셸리 | 출판사:문학동네 | 영역:문학

추천 사유

·2009년 뉴스 위크 선정 ‘역대 세계 최고의 명저 100’

·2003년 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

무생물에 생명을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낸 물리학자 프랑켄슈타인이 시체로 만든 괴물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인간 이상의 힘을 발휘하는 괴물은 추악한 자신을 만든 창조주에 대한 증오심에서 복수를 꾀한다. 과학기술이 야기하는 사회, 윤리적 문제를 다룬 최초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 로봇』, 카렐 차페크의 『R. U. R.』 등의 과학소설은 물론, <블레이드 러너> <터미네이터> 등의 영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나사못이 관자놀이에 박힌 괴물의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는 20세기 대중문화사에서 무한히 재생산되며 『프랑켄슈타인』을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포소설 중 하나로 만들었다.

겨울정규[12~2월]

페인트

저자:이희영 | 출판사:창비 | 영역:인문

추천 사유

제12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페인트』. 국가에서 센터를 설립해 아이를 키워 주는 양육 공동체가 실현된 미래 사회, 청소년이 부모를 직접 면접 본 뒤 선택하는 색다른 풍경을 그리며 좋은 부모란, 나아가 가족의 의미란 무엇인지를 청소년의 시선에서 질문하는 작품이다. 심사위원 전원의 압도적인 지지와 청소년심사단 134명의 열렬한 찬사 속에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소설의 제목인 ‘페인트’는 부모 면접(parent’s interview)을 뜻하는 소설 속 아이들의 은어로, 재산이 많으면 좋은 부모인지, 인품이 훌륭하면 좋은 부모인지, 부모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인 것인지, 생각하게 하며 부모의 그늘에서 쉽사리 벗어나기 어려운 10대의 억압된 심리를 위로하는 동시에 흥미로운 전개로 해방감을 맛보게 하면서 자아의 균형을 찾도록 이끈다.

Nudge(넛지)

저자:리처드 탈러, 캐스 서스타인 | 출판사:리더스북 | 영역:사회(경제)

추천 사유

2017 노벨경제학상 수상한 도서이다. 행동경제학을 경제학계에 널리 알린 경제학자와 법률정책자인 두 저자는 똑똑한 선택을 유도하는 선택설계의 힘으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넛지(nudge)'는 주의를 환기시키다란 뜻을 지니고 있으며, 여기에서는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부드러운 개입을 뜻한다. 옆사람의 팔을 잡아끌어서 어떤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 단지 팔꿈치로 툭 치면서 어떤 행동을 유도한다는 의미인 것이다. 이 책은 개인투자에서부터 자녀교육, 식생활, 자신이 옹호하는 신념에 이르기까지,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사항들에 대해 수시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부적절한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들은 인간이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가 갖가지 편견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체계적으로 틀리는 방식을 연구해 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내는 방법을 다양한 예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1학기 [3~7월]

파놉티콘:제러미 벤담

저자:제러미 벤담 신건수 역 | 출판사:책세상 | 영역:인문

추천 사유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의 공리주의를 창시하였다는 제레미 벤담은 1748년 런던에서 태어났다. 또한 파놉티콘(모두 본다라는 뜻)이라는 거대한 감옥건설을 주장하였다고 알고 있다. 여기서 질문 하나, 최대다수의 최대 행복이라는 공리주의와 감옥건설이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을까?책세상문고에서 나온 파놉티콘은 벤담의 파놉티콘의 원문과 더불어 해제의 상세함과 길지 않은 분량으로 읽기가 수훨하다. 위 질문에 대단 답을 이제부터 찾아나가보자. 또한 파놉티콘과 우리의 삶은 어떤 관계까 있는지 알아보자.

방구석 미술관

저자:조원재 | 출판사:블랙피쉬 | 영역:예술

추천 사유

예술과 친해지고 싶지만 선뜻 다가가기 어려울 때가 많다. 무언가 어렵고, 지금 시대와는 거리감이 있으며, 전문가나 특정 계층 위주의 지식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알아서 라기 보다 그 클래식한 느낌이 좋아서 음악을 듣고, 전시회를 찾아가고, 책을 읽는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것이, 내가 받아들이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혹은 그게 그런 것일까 알아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렇게 미술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으로 찾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제목 또한 방구석에서 작품과 해설을 즐길 수 있는 느낌을 주니 더욱 친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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